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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B마트 피패킹 단기 알바 후기

rinix_x 2021. 12. 24. 07:45

안녕하세요~ rini입니다!

주변에 B마트 피 패킹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 후기를 한번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딱 이틀만 가봤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시 갈 의향이 있습니다.


B마트란

배달의 민족에서 관리하는 마트로, 행정구역별로 창고를 갖추고 신선식품/편의용품 등을 즉시 배송하는 업체입니다.

배달의 민족 앱에서 주문하면 그 정보가 들어와 저희가 매장에서 피 패킹을 해주면, 배민라이더스/배민 커넥트 기사분들께서 배달해주시는 시스템입니다.

먼저 저는 알바몬에서 맨 왼쪽 글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신청하면 하루정도 후에 문자(가운데)가 다시 오고, 그리고 양식에 맞게 다시 보내면 맨 오른쪽 문자가 옵니다.

이걸 확인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이름과 주소는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봐 혹시나 싶어 지워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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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문자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출근 시 제출서류가 신분증, 급여통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기로 매주 일하게 되었더라도, 단기이기 때문에 갈 때마다 전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사진으로 찍어가는 걸 추천드려요.

보통 9시 출근이면 9시에 카톡으로 전자계약서를 보내줍니다.

 

참고사항은 말 그대로 참고 사항인데, 나름 물류와 비슷한 일이기 때문에,

* 모자, 반바지 및 슬리퍼를 신으면 일하기 불편해서 불가능하며,

* 출근하게 되면 들어가서 종이에 외부인 출입 관련 출근시간을 작성합니다.

* 1시간 이상 지각 시 계약 불발이 되며,

* 미리 일정을 짜기 때문에 출근 일정 외 출근 시 근무 불가능하고

* 고용, 산재보험은 하루만 근무해도 가입해야 하며, (건강, 연금은 월 8일 이상 근무 시 가입)

* 주 근무지(4대 보험 가입 사업장)가 있는 경우라도 일용직 근무 시 4대 보험(고용보험 제외) 가입됩니다.

* 매주 주급에서 건강/연금(약 9.13%) 선 공제 후 익월 10일 정산(환급 포함) 처리

주휴수당이 이때 들어오는 거 같아요

* 고용보험 은 1일 실 근무 8시간 기준, 550월(0.8%) 공제된다고 합니다.

 

크게 볼 사항은 보험 쪽 돈 나가는 거랑 옷! 시간! 만 잘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이제 계약서를 쓰고 일하게 되면, 두 가지를 받게 됩니다.

하나는 리더기 비슷한 거랑 하나는 ID와 PW가 쓰여있는 큐알 종이를 받게 됩니다.

종이 같은 경우 저희 지점은 들고 다니다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에 매달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입사일은 단기 입사일 하루 적혀있습니다.

원래는 피킹만 하는 줄 알았는데.. 패킹도 같이 해서 저 큐알을 많이 쓰게 되었어요.

 

출근할 때 최대한 몸은 가볍게 가는 것이 좋은데, 너무 얇은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피킹 하는 법

먼저 출고 요청이 들어오면 리더기를 통해 주문을 받고, 들고 다닐 바구니의 바코드를 찍습니다. 

그 바구니가 주문받은 전용 바구니가 됩니다. 이제 B->A->C->D->E->F->X->Z순으로 물건을 안내해 주는데,

 

B, A는 냉장 냉동이라 좀 추워요 그래서 옷은 얇은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기 말고 아예 일하시는.. 크루 원분들은 안에서 재고 정리, 물건 정리 등을 하기 때문에

전용 방한복이 있지만, 저희는 없어서 추워요

 

로케이션. 빨간 글자를 보면서 위치를 찾고, 물건 이름으로 파악하고 바코드를 리더기를 통해 찍습니다.

그러면 피킹 확인이 되는데, 수량이 2개 이상일 경우 지시 수량이 노란 배경이 되니 참고하여 그 수만큼 바코드를 찍어줍니다. 물건을 찾다가 안 보이면 아래위 박스 확인해보고 안 보이면 바로 크루원을 찾아가서 안 보인다 해야 돼요.

너무 늦춰지면.. 민폐가 되기 때문에 바로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이제 피킹이 다되면, 패킹대로 가요! 저 같은 경우엔 첫날엔 피킹만 했는데, 둘째 날부터는 패킹까지 하더라고요ㅠㅠ

피킹만 하시는 경우 패킹 앞, 바닥에 바구니 두는 곳이 있어 거기에 둡니다.

 

출고 요청이 없으면 다시 대기, 들어오면 이것을 반복하시면 돼요

 

빨간 글씨는 늦고 있다는 거예요 빨리해줘야 합니다.

 

패킹하는 법

패킹대로 가서, 패킹은 먼저 ID 바코드를 찍습니다. 누가 패킹하는지 확인해두는 거 같아요.

그러고 바구니 바코드를 찍습니다. 바구니 안에 있는 물건을 확인해줍니다.

유통기한을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은 따로 바코드를 다시 찍어줘야 해요. (야채, 우유,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 같은 경우)

그리고 유통기한 확인했다는 의미로 확인 바코드를 찍습니다.

 

위에 포장하는 방법 다 나와있는데.. 자세한 건 보시면서 하시면 좋아요 야채는 그냥, 우유는 보냉팩..

그런 것들이 세세하게 나와있고, 아이스팩은 몇 개인지 드라이아이스는 넣어야 하는지 다 적혀있어요.

 

패킹할 때 사용한, 보냉팩,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 바코드 개수대로 찍어줘야 하고,

생리대 같은 경우 종이봉투에, 깨지는 건 종이로 감싸서, '깨지기 쉬워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드라이아이스 스티커를 보냉팩에 붙여줘요.

 

봉투 손잡이를 두 번 묶어 패킹을 완료하게 되면

완료 바코드를 찍어줍니다! 이때, 빠진 게 있으면 (수저, 젓가락) 알려줍니다. 

다 되었으면 바코드가 출력되고, 봉투에 스테이플러로 찍어주면 돼요!

 


장점

1. 난이도가 쉽습니다.

 

2. 남녀평등입니다. 주문을 들어오는 대로 받기 때문에 때로는 1개이기도 하지만 17개처럼 많은 수를 받게 되는 경우 엄청 무거워집니다. 하지만 직접 받으셨기 때문에 직접 해야 한다는 점..

 

3. 휴식시간이 정직해요.!

만약 일하다가 원래 휴식시간에서 5분이 지나도 (아무리 느려도 5분 정도밖에 지체 안 되는 거 같아요) 2시 5분에 휴식하러 갔다면, 3시 5분에 돌아와도 됩니다.

 

4. 혼자 일하기 때문에,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친화력 있고, 좀 대화하고 싶으신 분들은 피킹 대기 중에 주변 사람과 이야기할 수는 있는데, 대부분 대화를 안 하기 때문에 혼자 일하는 게 좋으신 분은 딱 좋아요

 

5. 모르는 거 물어봐도 눈치가 안 보여요.

다들 바쁘긴 한데, 가끔 크루 원분들도 서로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있어서..

 

단점

1. 최저시급이다..

일이 편하긴 한데 업무 특성상 계속하다 보면, 허리, 손목이 아프고 발바닥도 아플 정도인데, 최저 시급에 보험료까지 빠지니 좀 마음이 아프긴 해요.. 저는 하루 일했는데, 잘못 든 건지 원래 약하기도 하고.. 당일에 손목 발바닥 아프고 다음날 일어나니 허리가 엄청 아팠습니다..

 

2. 주문량이 밀릴 때 대처가 안됩니다.

가끔 주문 요청은 많은데, 피 패킹이 느린 경우 엄청 밀리게 되어.. 진짜 정신없게 움직여야 합니다.

 

3. 자리에 물건이 없는 경우가 있다.. 

물건을 찾는데 재고가 없거나, 일하시는 중에 크루원들이 잠깐 옮기거나 해서 제자리에 없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진짜 바로 크루원들한테 도와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4. 의자가 없을 수도?

첫째 날에는 의자가 있었는데 둘째 날에 갑자기 사라져서ㅠㅠ 하루 종일 서 있었어요..

 

 

 

 

나름 재밌었고, 크루 원분들은 재고, 진열, 창고관리 등등까지 하느라 정신없으신데,

단기 같은 경우는 딱 피킹, 패킹, 만 하면 돼서 크게 어려움 없이 했었던 거 같아요.

친구들이랑 와서 같이 밥 먹으러 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친구들끼리 해도 좋고, 혼밥 가능하시면 혼자 해도 좋은 거 같아요. 전.. 일단 좀 쉬다 다시 해볼 예정입니다. 하루 일급으로 약 7만 원 들어오니 행복해요!

 

아 그리고 오늘 확인해본 건데,, 25~26 바쁠 주말에는 2만 원 보너스 이벤트도 하더라고요ㅜㅜ 

미리 발견했더라면 했을 겁니다.. 좀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뤄야지요

 

B마트! 단기로 할거 없는데 물류는 두렵다! 할 때 정말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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